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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만 명 해외 이주… 역대 최다 인구 유출

작성자택견|작성시간26.06.12|조회수14 목록 댓글 0

 

고물가와 주거비 부담에 고국 떠나는 캐나다 시민 급증

 

높은 생활비 견디지 못하고 캐나다 주요 주 이탈 행렬.

 

캐나다 통계청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 명 이상의 주민이 해외로 이주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12만 640명이 캐나다를 떠나며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전체 이탈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온타리오주에 집중된 가운데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시민들의 해외 이주를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이탈자 47% 차지 BC주는 비율 최고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에서 지난해 5만6,266명이 해외로 이주해 전국 해외 이주자의 약 47%를 차지했다. 온타리오주 인구가 전국의 약 39%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인구 대비 이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BC주는 지난해 2만5,145명이 해외로 떠나 규모는 온타리오주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이주자 수는 4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 290명을 크게 웃돌았다. 온타리오주와 BC주를 합친 인구는 전국의 절반 수준이지만 해외 이주자 수는 전체의 약 3분의 2를 차지해 두 지역의 인구 유출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2025년 자료에 따르면 주요 주별 해외 이주자 수는 온타리오주 5만6,266명(10만 명당 348명), BC주 2만5,145명(10만 명당 442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퀘벡주는 1만5,913명(10만 명당 176명)으로 197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앨버타주 역시 1만4,690명(10만 명당 291명)으로 전국 4위에 올랐다. 매니토바주는 3,112명(10만 명당 206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는 인구 대비 이탈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민 규제와 생활고 겹쳐 인구 이동 동력 저하

 

이 같은 대규모 해외 이주 증가 배경에는 연방 정부의 이민 억제 정책과 캐나다 내부의 경제적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캐나다 신규 이민자 수는 영주권과 임시 거주자, 유학생 비자 쿼터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간 인구 이동 규모도 전년 대비 약 9% 줄어들어, 캐나다 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보다 해외 이주를 선택하는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책 변화와 경기 둔화, 주거비 부담 등 생활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올해에도 해외 이주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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