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및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려는 분에게

작성자☆NASA☆|작성시간03.04.22|조회수2,104 목록 댓글 0
Mizar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천문학을 꿈꾸는 여러분들에게..

답변을 달려고 하니깐 더이상 답변이 안되는군요...
그래서 따로 이렇게 올립니다..^^;

아쉬워하는 마음..잘 알겠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그 꿈을 버리지 않는 마음이야 말로...
밤하늘의 별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한가지...
대학은 직업훈련원이 아닙니다...
정말로 천문학과를 나왔다고 천문학자가 되는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다고 항공우주공학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전자공학을 했다고 컴퓨터 공학자가 되는건 아니죠...

단지.. 대학학부과정에서는 그 관심을 확인해보고 장차 그 방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초 소양을 가르치는 정도인 것입니다..
실제로 학부시절의 전공을 살려서 자신의 업으로 삼는 사람은 거의 없을뿐더러... 그런 사람은 정말로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것을 떠나서라도... 현대 학문은 종합학문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여러학문분야의 사람들이 학문적 발전에 기여를 하게 됩니다..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가고 싶어하는 NASA에도..
항공우주공학자뿐만아니라...
생리학을 전공하는 사람, 전자공학, 컴퓨터 공학, 기계공학, 심지어는 심리학 등등...물론 천문학관련인사람도 있겠죠..
세상의 온갖 학문을 다 필요로하는 곳입니다..

결론적으로 천문학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건...
시야를 좀더 넓게 가지시라는 겁니다...

꼭 천문학과를 가야 천문학을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천문학과를 가지 못했다고 천문학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천문학과를 가지 못했다고 '난 천문학을 할 수 없어..'하고 포기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지금은 고인이시고 유명한 아마추어 천문학자셨던 故박승철님의 학부때 전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영문학과 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님들이 얼마나 님들이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열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의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천문학이던...항공우주공학이던...
여타 어느분야에서건...
원하시는 분야에서... 꿈을 펼치시게 되길 바랍니다...






K.Russell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려는 이들에게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려는 이들에게 몇가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현재는 경항공기 국내 생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회사에서 하는 일이지만....
저 또한 항공공학을 공부하였지만..
입시를 치루기위해 부단히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막연한 환상만 가지고 항공공학에 발을 들여 놓으신다면 거대한 현실의 벽에서 주저 앉아버리고 말것입니다.
한동안 연재한다고 글을쓸려고 했는데 도통 시간이 나질 않더군요.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밑에 있는 글중에 보시면 우리학교는 비행기만들어서 직접 타고 나니니 우리학교가 최초로 비행을 한 학교니 하는 이야기들을 하시던데 그런것들이 우리에게 무슨 득이 되겠습니다. 다 제 살 깍아 먹기일 뿐이죠.. 원래 항공공학도들은 이런 다툼아닌 다툼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공부를해야하는것이 정석이 아니겠습니까.
눈을 크게 뜨고 넓은 곳을 바라보십시요.
우선 입시생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말..
잡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매니아와 엔지니어는 현실적으로 다르다는것... 단지 비행기 이름 외우고 비행기 모양 외우고 그런것들이 지식이 모두인양 그것이 나의 갈 길인양 생각하고 항공공학을 공부하시다면 엄청난 실수를 하시는 겁니다. 학생 여러분 공부하십시요.. 물리, 수학 열심히 하십시요. 항공공학은 말그대로 학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기초가 되지 않으면 항공이란 학문을 공부하는건 무지하게 어려운 일이 될것입니다.
입시생 여러분 항공에 뜻이 있어서 항공공학을 공부하시겠다면 어떠한 학교를 가셔도 좋습니다. 다만 가셔서 내가 항공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셨다면 그런 생각만 가지고 들어가셨다면 많은 혼란을 느끼실꺼면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일이 다분하게 생길것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항공이란 분야는 무지하게 광범위하고 넓은 분야입니다.항공공부하겠다라는 생각으로 항공공학을 시작하시다 보면 어느순간엔가 이미 혼란과 정체성을 잃어버릴것입니다. 내가 항공의 어떤 분야를 공부해야겠다는 것을 명확히 하십시요.
전 처음 항공공학을 공부할때 여객기통합시스템에 매료되어서 항공이란 공부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동기들이 혼란스러워 할때 전 제공부를 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럼 항공에는 어떤 분야들이 있을까요.
미사일, 로켓, 경비행기. 초경량항공기, 군용기, .... 많은 것들이 생각나실껍니다. 이러한 것들을 분석해보면 항공에는 오히려 항공공학도보다는 기계공학이나 전자 공학이 휠씬 많은 분야에 쓰인다는 걸 느끼실껍니다.한 예로 현대의 항공기 생산 가격에 60%는 전자 장비및 계기의값이라는 것으로 봤을때 이미 항공기에도 IT의 개념이 지배적이라고할수 있습니다.
내가 항공기를 좋아 한다고 해서 항공공학을 택하는 우를 범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항공기의 AVIONICS에 관심이 있다면 오히려 항공공학보다는 전자공학을 공부하시는게 유리하실껍니다.. 호주의 메릴랜드 주립대학의 폴 교수를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보잉호주지사를 통해서 보잉777의 Flight Integrated System의 프로그래밍을 주관하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분의 전공은 역시 컴퓨터공학쪽이십니다.
그렇다면 실제 항공공학을 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냐 ..
국내에서 찾는다면 저는 적어도 없다는 이야기를 자신있게 드릴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자체 항공기 개발 프로젝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KT-1 T-50같은 항공기 역시 도입이나 별반 다름없는 것들입니다. 역시 개발 기간동안 항공인력의 투입은 미진했던걸로 압니다.
진짜 항공공학을 직업으로 삼고 싶으신분은 우리가 말로만듣는 선진 항공기 개발 회사나 나사등이 적합일것입니다.
물론 몇몇 항공선진국가의 항공 실험실을 보고 놀란일도많습니다. 한 대학에서 저는 우리나라에서는 한학교에 한개 찾아볼까말까한 풍동을 6개나 가지고 있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Shock Tube를 무려 100미터짜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어떤학교는 램제트엔진의 연구를 위한 3미터3미터 테스트 섹션을 가진 Shock tube를 보유하고있었습니다. 어떤학교는 자체 비행학교를 가지고있으면 그곳에는 120대의 경비행기가 있었습니다. 항공선진국에는 사회저변에 항공 마인드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면에서 뒤져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항공공학이란 분야는 이미 그들의 기술 도입에 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체 기술 개발이란것이 요원한 이때 항공공학의 막연한 생각으로 나는 개발을 하기 위한 연구를 할 것이란 생각으로항공공학을 공부하신다면 많은 실망과 좌절을 하실껍니다.
물론 우리에게도 많은 틈새시장이 있습니다. 경항공기 분야나 자체 기술력 보유가 필수인 발사체 분야,등 많은 틈새 시장을 노릴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어떤 분야를 알아볼수 있을까요.. 우선 항공기를 자체 제작하는 국가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것이 FAA입니다. 모든 항공기의 인증을 주관하는 곳이죠.. 이곡에는 FAR이라고 하는 FAA 규정이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는 www.faa.gov입니다. 개발인증, 양산인증, 항공기 정비 인증, 조종사 인증, 항공기 정비사 인증...실질적으로 이런 관련 업무에만도 많은 분야가 있습니다. 물론 국내 현실에 이런 업무를 원할히 할 분은 없습니다. 하지마 머지않아 우리도 자체 항공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는 국가가 온다며 이러한 분야도 많은 각광을 받지 않을까요.
또한 경비행기 관련 기술을 공부해보시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물론 국내에서 그 어떠한 기관에서도 하는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그러한 곳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EAA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초경량 항공기와 경항공기의 FAA와 같은 단체라고 할수있죠. 이곳의 주소는 www.eaa.or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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