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대형 마트에서 문자가 오기를, 포인트 적립 1만원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경품 이벤트 행사인 셈이지요. 최고가 5만원인데 당첨자는 5명, 3만원은 10명, 그리고 1만원에 해당하는 당첨자는 100명 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으로 뽑힌 것이지요. 기왕이면 제일 큰 5만원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10,000원이 어딘가요? 이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겠지요. 하나님의 신앙 가운데서 굳이 말한다면 하나님의 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기쁜 일이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당첨이 되거나 좋은 일에 들게 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기분 좋은 일이지요. 자랑은 아니지만 80년대 초에 운전 면허증 필기 시험을 치렀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시험을 치르고 나서 결과를 기다리는데 시험관이 앞에서 호명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정해진 일이었던것 같았습니다. 전부 7명이 호명이 되었는데 일어서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만점자들이라고 하는 것이었지요. 저도 그 중에 한 명이었거든요. 얼떨떨했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시절 그 기억은 기분 좋은 추억입니다. 만점자 중에 뽑힌 것이나 마찬가지 일이니까요.
지금까지 로또를 해본 경험은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이지만 큰게 당첨된 것은 한번도 없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편의점이나 마켓에서 긁어서 나오는 로또를 해본 적도 있습니다. 그 중에 몇십불 짜리 한 두번 당첨된 것 외에는 전부 꽝이었지요. 그 이후로는 아예 로또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마치 요행수를 바라는 불신앙적인 행위라서 꼭 그렇다기 보다는 그런 일에 집중하고 마음을 쏟기 보다는 오히려 실제적인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좋은 일에 지명(指名)이 되는 것도 즐거움 중에 하나이지요. 또 괜한 자기 자랑하는것 같아 어떨까도 싶지만 그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초등학교,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국민학교이지요. 50년대 후반, 60년대 초반의 일이니까요. 그 때는 담임 선생님이 반장을 지명하셨습니다. 6학년 한 학기만 빼고 전학년 반장을 했으니까 그 일도 개인적으로는 한편 뿌듯한 일이기도 합니다. 사전에는 지명을 이렇게 설명을 하는군요.
지명(指名): 여러 사람 가운데서 누구의 이름을 꼭 집어 가리킴.
반장으로 지명이 되고 요즈음처럼 대통령 후보로 지명이 되는 것도 크게 의미가 있는 일이겠지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또한 기대를 받고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 지명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그 일은 내세가 보장이 되기 때문이지요. 천국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 곧 영생을 얻게 되기 때문이지요. 반장이든 대통령이든 순리대로 하면 고작 1년, 또는 몇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독재를 한다해도 그 세월이 얼마나 될까요? 세습을 한다해도 과연 그 역사가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다 처음이 있으면 나중이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이고 세상의 일입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만들어진 인간의 피할수 없는 숙명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명은 영원합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
'너는 내 백성이니라, 너는 나의 자녀이니라, 너는 이제 천국의 시민권자이니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가리키셨다면 이 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렇게 되려면 하나님의 미리 정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자유 의지를 회복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인정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을 찾은 사람이지요.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 죄를 대신 속하여 주신 분, 곧 구속의 은혜를 거저 주신 분이지요. 십자가 위에서 나를 대신해서 죄인된 몸으로 못박히시고 대속의 피를 흘려주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모셔드린 사람들입니다. 위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모든 인간의 속죄를 위한 희생제물로 드리신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지요. 그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1만원 포인트 적립에 당첨된 것도 기뻐하는 우리들이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일은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일입니다. 그 지명에 당첨되시는 여러분이 되셔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롬8:29).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30).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