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최고의 깨달음 - (한 번 읽은 책은 안 읽는 다는 분들께..)

작성자꽁이아빠|작성시간16.04.21|조회수105 목록 댓글 4

 2004년 가을이었을겁니다. 집에서 할 일 없어 빈둥 빈둥 대던 어느날,
정말로 할 짓-_- 이 없어서 책을 하나 꺼내들었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제목의 책이였죠.

 

 단순히 시간을 떼우려고 책장을 넘기는데 뭔가 느낌이 달랐습니다.
'어라? 이 책 몇 년전 읽어본건데? 이런 내용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여러번 들더군요.
글 자체는 별로 어려운게 아니였지만 뭔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습니다.

 

'한 번 읽었다고 내용을 다 기억하는게 아니구나... '
'한 번 본 책이더라도, 다시 보면 뭔가 새로운 걸 배울수도 있겠구나...'

 정도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몇 달간, 같은 식으로 예전에 읽었던 책을
몇권 다시 읽어보니 (책 내용이 새롭게 다가올수도 있을거란 기대를 하면서 ) 정말로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후로 한 1년간을 '한 번 본 책도 다시 읽어볼 만한 것 같아...' 하는 기대(?)감으로 살았었고
2년 정도가 지나고 나니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의 무지를 깨달은 것이였죠 (두둥!!)
 그 후로는 한 번 읽었던 책도 10번이고 20번이고 반복해서 읽을수 있었습니다.

 

 07년에는 '책은 생각거리를 얻기 위해 읽는 것' 이란 배움이 있었고요.
(지식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글들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 거리를 얻을수 있는 점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면 많은 분들이 '그거 예전에 읽어봤어요.' ' 다 똑같은 내용이잖아요?'
'아는 데 실천이 안되는건데요 뭐..' 이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제가 잘난줄 알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아니였습니다. 저의 무지를 깨달은 덕분에 성장이 시작되었습니다
2004년 전까진 전혀 아무 생각 없이 살았었습니다. 

 

 이미 다 '안다' 고 생각되고 세상 모든 것들이 '뻔하다'고 느껴진다면, 정말 위험한 상태에 있는겁니다.
성장할 기회 없이 나이만 먹다 죽는 인생이 기다리는 거죠.

 

 

 

 겸손한 마음으로,

 

이미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접해보세요.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닙니다. 작년의 나는 더더욱 아니죠.

 

뭔가 다른 생각, 깨달음이 있어야 살아있는 겁니다.

 


읽어야 산다, 독서천재가된 홍대리의 저자

090816 22:56 정회일

 


소크라테스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는 단 한가지 사실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무지(無知)를 지(知)하는 것이 지(知)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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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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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달보드레 | 작성시간 16.04.22 날마다 새로운 다른 나이길 바래봅니다..
    좋은 글 감사히 새기며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자현심 | 작성시간 16.09.29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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