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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에

작성자이재모|작성시간19.09.14|조회수132 목록 댓글 2

풍요롭고 격정에 찬

여름이 가고

시원한 바람부는

가을을 맞는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피어나는 꽃이 져도

내년이면 또 필 거라는 걸

아는 건 위안이지만

 

이렇게 피고지는 순환이

영원히 계속될 수 없다는 걸 

아는 건 참 서글픈 일이다

 

꽃처럼 피어나는

어린 생명을 바라보는 건

참 즐거운 일이지만

 

그 생명이 다 자랄 무렵이면

내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한다해도

아무 것도 못 느끼는 

치매노인이 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아는 건

참 슬픈 일이다.

 

삶의 허무함을 어쩌지 못해

먼 하늘 바라보니

하늘은 높고 푸르기만 하다.

 

It is really great to greet autumn

that brings a cool breeze

after the bountiful summer full of passion.

 

It is a consolation to know

that flowers will bloom again next year; 

but it is really sad to know

that such rotation of blooming and fading

won't last forever.

 

It is pleasant to watch

a young life bloom like a flower; 

but it is really sad to know

that, by the time it has grown full,

I might not be alive any more

or might be a demented old man

unable to feel anything at all.

 

I look up the sky

unable to overcome

the fuitility of life,

to find it just high and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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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나라a | 작성시간 19.09.14 안녕 하세요
    아름다운 좋은글과 수고 하신 좋은 작품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 작성자이재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9.1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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