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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술이다

작성자안정환|작성시간24.02.29|조회수136 목록 댓글 2

■ 말은 술이다 ■

 

어떤 사람이 친구 4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3명이 먼저 도착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못온다는 것이다. 

집주인이 전화를 끊으며 말했다.

 

"꼭 와야 할 친구가 못 온다네."

이 소리를 들은 친구 하나가 화를 내며...

 

"그럼, 난 꼭 올 친구가 아니잖아.” 

라면서 자기집으로 가버렸다. 

낙담한 집주인이 이렇게 중얼거렸다.

 

"나 원 참!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가버렸네.”

그러자 또 한 친구가..

 

"그럼, 내가 가야 할 사람이란 말이야.” 라며 현관문을 꽝 닫고 가버렸다. 

집주인이 너무 황당해서 소리쳤다.

 

"야 이 친구야. 너 보고 한 말이 아니야.”

혼자 남아 있던 친구가 이 말을 듣고.. 

 

“그럼 나 보고 한 말이야.”

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초대한 사람이 모두 떠나고 집에는 주인 혼자만 덩그러니 남았다.

 

이 이야기는 물론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유머이다. 

아무리 옳고 좋은 얘기라도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은 일단 입 밖으로 나오면 주워 담을 수 없다. 

글과는 달리 수정이불가능하다. 

말씀 언(言)은돼지해머리(亠)와 둘(二),입(口)으로 구성되어 있다. 

머리로 두 번 생각해서 입을 열어야 한다는 뜻이다.

 

말과 술은 숙성기간을 거쳐야 한다. 

숙성되지 않은 술은 몸을 상하게 하고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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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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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새천지 | 작성시간 24.02.29 좋은글 가슴에 담아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정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9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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