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꽃 피는 계절 3월

[가을라기]

채 여물지 않은 그리움으로
바람이 불어옵니다.
차가운데 어느 순간 포근함이 느껴지고
시린데 어느 순간 따뜻함이 묻어납니다. 
 
반가워하는 이 아무도 없건만
오래전에 온 손님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흐트러진 일상으로 얼룩진 시간은
긴 한숨으로  다가오고
어떤 설레임 앞에서
기다림으로 하루를 채워갑니다. 
 
어쩌면 다가오는 계절의 뒤안길에서
수줍음으로 찾아온 프리뮬러의 미소로
앙상한 가지 끝에 피어난 초록의 그리움으로
나의 봄은 시작되었습니다. 
 
설레임 가득한 바람이 스치고 지난 자리에
그리움으로 아파할 때 쯤
또다른 시간앞에 내가 서 있습니다.
어떤 바램으로.
어떤 기다림으로.

봄이 시작된다는 춘분도 지나고
만물이 움트며 따뜻한 설렘이 있는 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3월이
어느새 끝자락을 향해 달려갑니다. 

세월따라 흘러가야 하는
봄날의 시간속에 나날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지천으로 피어난 봄꽃들이
오가는 길손에게 미소도 보내준다는데.... 
 
꽃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는 봄!
약간의 쌀쌀함 속에서도  자연은
오늘도 어김없이 생명을 탄생시켜
주네요..  

이제는 봄기운이 살며시 다가오며
봄향기로 가득한 상쾌한 아침!
산에도 들에도 봄꽃들로 가득하네요. 
 
자고나면 하루가 다르게
지천에 아름다운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며 마음을 흠치고 초록 잎새들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스며듭니다. 
 
아물아물 아지랑이 봄볕은 저만치서
걸어오고 새근새근 화단속 개나리가
화들짝 피어나며, 
 
매화꽃 산수유 개나리 소담스레 핀
봄꽃이 앞다투어 팝콘 터지듯
사방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예쁘게도
피워내고 있겠지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
행복도 봄길따라 한아름 가득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길 희망하면서~

봄을 알리는 전령들의 모습.
봄이 왔지만 춘분도 지났건만 묵묵부답 상태.

3월도
어느새 종반을 향해 흘러가고
마음으로만 기다리던 봄이
이제 눈으로 볼수 있는 예쁜 계절이
온 듯 싶습니다. 

이제 집앞만 나서도 봄꽃내음의 유혹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3월의 봄! 
 
벌써 노란 개나리가
입술을 드러내고 웃고 있고
여기저기서 지천으로 자라난
봄나물의 파랗게 데쳐 무친 봄이
입안 가득 들어오는 3월의 봄! 
 
이렇듯 따스한 봄이 오면
해야할 일들이 생기고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는걸 보면
아마도 봄은 시작이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 아닌가 싶네요. 
 

길고 험했던 지난 겨울의 끝에서
봄은 찾아 오나 봅니다.
변덕스러운 꽃샘 추위도 이제는
수그러지겠지요! 

와 중에도 소리없이
봄은 양지바른 꽃밭에 내려  앉았다는데~

노란 수선화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흐르는 시간속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아지는 요즘
힘들어도 서로 함께 의지하며
소소한 행복도 가득 담아가면서 
 
새봄에는 우리 모두에게
기쁜일만 가득한 희망의 봄 이기를
기대도 해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주어진
소중한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따뜻한 마음 나누며 
다가오는 따뜻한 봄 소식처럼
하루가 다르게 성큼 다가선 봄기운을
느끼면서 오늘도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자연의 신비를 새삼 느끼며

흐림이 가득한3월  종반으로가는 여정
이미 주어진 소중한 하루의 여정 길에
지혜로운 삶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에너지 넘치는 하룻길 이기를 기원합니다.

[가을라기]

아~
쇼핑우먼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마음나눔 고맙구요!
행복한 금요일 기원합니다.

[운려]

좋은 글 잘 봤슴다 감사함다 ~~

[가을라기]

네~
고맙습니다.

[단미그린비]

산수유는 가고 수선화가 아름답게 피는
봄이 조금씩 깊어가는 계절로 접어들고 있네요.

가을라기님에게도 희망찬 봄의 여정이 함께 하길 빌어봅니다...

[가을라기]

와우~
예쁜마음나눔 절로 행복함을 느끼네요.
이렇게 봄은 어설프게 다가드나봅니다.
희망가득 담긴 봄 소망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