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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어디 없나요

작성자안정환|작성시간24.04.20|조회수141 목록 댓글 0

♥ 이런 사람 어디 없나요? ♥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초보 이발사가 이발을 하다가 실수로 손님의 목에 두 번이나 상처를 내고 말았습니다. 

 

손님이 “이보시오 물 한 잔만 주시오”라고 말하자 “손님! 입으로 머리카락이 들어갔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니요. 내 목이 새는지 알고 싶어서 그래요.” 라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하며 험한 말을 합니다. 

 

링컨은 유머가 풍부한 지도자였습니다. 어느 날 링컨은 상대 당 의원에게 ‘이중 인격자’라는 공격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링컨은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나에게 두 얼굴이 있다면 왜 하필 이렇게 못 생긴 얼굴로 여러분들 앞에 나타나겠어요?” 

 

우리 정치권을 보십시오. 일년 내내 남을 헐뜯고 깍아 내리며 날 선 말로 죽기살기식 경쟁을 벌입니다. 

 

여유와 배려는 잠들고 ‘독설’과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무조건 선이고 상대는 무조건 악이라고 폭언의 정치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간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간디가 영국 유학할 때 이야기입니다. 식민지 청년이란 이유로 그를 업신여기는 영국인 교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학교 식당에서 옆 자리에 앉은 그 교수가 말했습니다. “돼지와 새는 한 자리에서 밥을 먹을 수 없다네.”라고 하자 간디가 대답했습니다. “그럼 제가 다른 자리로 날아가겠습니다.” 

 

앙심을 품은 교수가 수업 시간에 간디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지혜와 돈 보따리 중 하나를 고르라면 무엇을 선택하겠나?” 

 

“저는 돈 보따리를 택하겠습니다.” 

 

“어찌 배우는 학생이 그럴 수 있나. 역시 식민지 청년은 다르구먼, 나라면 지혜 보따리를 챙길텐데....” 이번에 간디가 대답합니다. 

 

“네, 누구나 자신에게 부족한 걸 취하는 법이지요.” 

 

단단히 마음이 상한 교수에게 시험 기간이 되어 복수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거의 만점에 가까운 간디 답안지에 ‘idiot(멍청이)!’ 라고 썼습니다. 

 

이를 받아든 간디가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교수님! 제 답안지에는 점수가 없고, 교수님 서명만 되어 있는데 무슨 일이지요?” 

 

간디는 후일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오랜 투쟁을 견딜 수 있게 해 준 힘은 유머에서 나왔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반목과 적대 관계 속에서 공생하는 한국 정치 문화에서 유머가 발 들여 놓을 틈이 없지만, 지도자의 유머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지도자의 유머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도자의 유머는 긴장 완화, 응집력 강화, 대중의 스트레스 감소, 창의성 향상, 신뢰 구축, 존경과 추종, 갈등 해결 등 좋은 심리적 영양제입니다. 

 

유머의 지도자인 처칠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사기를 높였고, 간디는 평화로운 저항 운동을 이끌었고, 넬슨 만델라는 인종 화합을 이끌었으며, 링컨은 분열된 국가를 통합했습니다. 

 

선거가 끝났습니다.

동서가 분열된 이 나라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상대에 대한 비방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큰 그릇의 정치인이 많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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