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 게시판

어버이날에

작성자계 명 성|작성시간24.05.08|조회수253 목록 댓글 2

●일그러진 아버지 얼굴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사람이 나를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다.

몇 년 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들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다른 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할 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을 노인 한 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서는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은 싫다.'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원망했던 아버지이기에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다 찾아와야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아버지의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 했습니다.

평소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다 불을 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 속에 집어넣다가 "비망록" 이라고 쓰인 빛 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 했습니다.

불길이 일기장에 막 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다.

그리곤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읽기 시작 했습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떨구며 통곡했습니다.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씌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신들이었습니다.

“우리들의 불장난 때문에.....”

일기장은 죽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다.

"여보!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놈인지 조차 모르겠소. 그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 날 용서 하구려. 울부짖는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 수가 없었다오.

여보! 하늘나라에서 잘 있지? 아버지로써 해준 것은 없지만 아이들은 잘 자라 한 일가를 이루었소. 내 당신 곁에 가면 다 이야기 해주리다. 이제 이승의 인연이 다 한 것 같으오. 당신 곁으로 가면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그리고 "보고 싶은 내 아들 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 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 염치 불구하고 한 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들랑 절대로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평생 밤마다 불에 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을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 하였지만 아버지는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뒤였습니다....... ♥

이 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이란 제목의 글인데, 자식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평생 사신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성경은 주 안에서 효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효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자손에게 귀한 유산을 남겨주게 됩니다.

하나님은 10계명 중 사람에 대한 첫 계명으로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는 가정과 사회를 세우고 나라를 세우는 기초가 됩니다.

효도할 때 가정이 아름다워지고 자녀들도 올바로 자라게 되고 그것이 가정과 사회를 든든히 세우는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어버이날, 평소에는 쑥쓰러워서 못하는 말.. 친정부모님과 시댁(처가)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귀한 아드님과 따님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ᆢ 따뜻한 말 한마디 전화나 문자로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고축복합니다♡♡

☆모셔온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칼라펜 | 작성시간 24.05.08 @계명성님
    안녕하세요 ?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명성형님!

    ●"어버이날에"

    감동을 주는좋은글 에
    머물다 갑니다 ~
    감사합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실남이 | 작성시간 24.05.08 안녕 하세요
    어버이날에
    좋으신게시글
    감사를
    드려

    수고많으신하루
    두르편한밤
    되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