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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잎사귀

작성자가을라기|작성시간24.05.09|조회수137 목록 댓글 3

♣  ♡  인연의 잎사귀 ...이해인  ♡ ♣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두는 것은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까닭입니다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냐야 
슬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서 벗어나 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 
 
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반복되는 일상속에 또 하루가 시작되네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때론 덮어두고 
애써 지워야 할 일도 참 많은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설레임으로 이어지는 추억들 
무지개 같은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기에 
힘이 되는 삶이 아닌가 생각해요.

 

살아 오면서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때때로 서로 미움도 쌓기도 하고
실망스러워 하면서도
내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삶에 위안이 되고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마음을 나누며
 
버거운 인생길에 손을 마주잡고 동행할 수 있는
고운인연의 잎사귀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참...행복함을 세월이 이만큼 흘러 깨닫게 됩니다~~
 
항상 소중한 것들은 늦게..
알게 되고 깨닫게 되는가 봐요~~ㅎ

 

온통 깨끗함에
싱그러움까징 공기조차 상큼한 아침을
맞았고요ㅋㅋ 

아침인사로 글을 올려 보구요,
울님들과 아름다운곳에서
고운인연의 잎사귀처럼
또다른 인연으로~~
우리 함께 살아가도 되겠죠?ㅎ 
 

개인 건강상의 이유 +
9와 10의 차이.. 별반 다르게 생각 안했었는데..
50대 마지막에 머무는 숫자를 마주하니
괜스리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생각도 많아지고..
가끔은 허무+외로워지더라구요..!!
조금은 성숙해 지리라 생각해 봅니다..

 

어제 어버이날은 나름 즐겁고 추억남기셨지요?

5월의 또 다른 하루로 시작된  
님들의 고운인연의 잎사귀같은 분들을
마음으로 잠시 떠올려 보시면서
그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평온함으로 이어지는 좋은 남은 날들 만들어 가시구요.

배경:봄꽃 잉글리쉬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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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단미그린비 | 작성시간 24.05.09 고운 인연의 잎사귀 같은 가을라기님!
    이제 5월의 중순으로 들어가려 하네요. 소중한 인연이 오래오래 간직되길 요...
    허무+ 외로움... 나이가 그리 되셨나요?. 연륜이 그래서 배어 나오는군요. 그리고 이제 시작이니까 아직은 청춘이네요...항상 행복하시구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겨울나무 | 작성시간 24.05.09
    좋은글에 다녀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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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원친구 | 작성시간 24.05.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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