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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것은 아름답다

작성자안정환|작성시간24.05.18|조회수110 목록 댓글 0

 

~사라져 가는것은

아름답다~   

 

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고희가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명심보감 교우편에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난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명 있는가 ?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인생의 주소 

              

젊을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 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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