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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색이 짙어져 가는 유월

작성자가을라기|작성시간24.06.20|조회수123 목록 댓글 4

풋풋한 풀내음의 행복과 재잘재잘
산새들의 합창소리가 감미로운 아침 
 
파아란 하늘은 구름이랑 숨박꼭질 하며
살짝 흙 냄새를 바람에 실어와 하수상한
바람결은 나뭇잎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은 비소식만 전해주고 가더니만....
 
이제 서서히 장마가 시작되려는지
모양새를 갖추면서 우리들 마음을
시부적 하게 하네요. 
 
새콤달콤 과일의 단맛을 올리고
색을 내고 맛을 익혀주는 계절! 
 
여름색이 짙어져 가는 유월도
더위로 익어가고, 시원한 청량음료
푸른 바다가 그리워지는 유월! 
 
더위를 식혀줄 수양버들 가지 그늘과
유월의 바람은 세상의 물살에 휘말린
계절의 또 다른 아픔과 함께 묵묵히
스쳐 지나가는가 봅니다. 

 

숱많아 풍성해진 잎사귀들은
6월의 산들바람에
씰룩씰룩 춤을 춥니다.

 

6월의 또 한 주를 살고 있습니다.
똑같은 날들을 사는 건데 이 하루가 하루가 아니고, 

이 한 날이 똑같은 한 날이 아니더라.
일상의 반복이라지만
거기엔 무언가 분명한 차이가 있더라도

생각의 차이!

 

똑같은 날갯짓을 하는 것 같지만
어디를 바라보고 무엇을 찾는지
누구와 함께 하는지... 

세상속 자연은 변함없는데

이것이 자연의 섭리라 하니
어쩔 도리가 없네요~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보아도
한결같이 반갑고 그리운 사람들!
그저 하루 하루를 후회없이
잘 살아갈 수밖에.....   

오늘도 이런저런  일들로 속상해 하고
스트레스 받는일 많겠지만 즐거운
일들만 만들어 가시기 바라며  

고대하던 여름비 장맛 비가 곧 내릴거라는 요즘....

 

작년 이맘때라면 이른아침엔 이맘 때면 늘 습관처럼 시장에

좋아라하는 자두 사러나섰을텐데

올핸 이상하리만큼 더위가 찾아들어서 

여적 나설 맘도 못 먹었습니다.ㅎ

 

요즘 한낮의 더위가 여름 이란걸 알려주듯
30도를 오르내리고 오늘은 저녁 무렵 소나기라도 좀
선선하고 청량감을 주는 풋풋함 가득할거라는

내일 하지를 앞둔 목요일~~

기다렸던 만큼 원한만큼 촉촉한 하루 기도합니다.

 

지나가는 비처럼
부슬부슬 내리는 나약한 비겠지만
초여름 날 촉촉하게 적시며
생명 비처럼 내린다는데~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기다려봅니다.
열기를 식혀주는 알맞은 비
적당한 시기에 내리는 자연의 조화 
 

얼마나 오랫만에 오는 비 님일거라 
비오는 날도 기록하는 날이 오다니.. 
가물고 가물었던 나날 들 이었지요.. 
6월의 꽃들도 계절따라 잘 피어나고 있고... 

새들의 지저귐이, 공기의 청량함이

비오는날 오후 아늑한 카페에서 비멍도 때리고싶네요ㅎ
 
이른아침 눈뜨는것이 행복하다고 느끼며 설레임으로 일어나길.... 
올여름은 더위가 장난이 아니라는데~
또 거기에 맞게 잘 적응하리라  

오늘도 비소식이 없으니 땡볕더위 그대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 교감을 나누고 소통하며
지내는 이들이 있는데
모습이 상황이 세상이 변해가도
마음이 한결같은 이들이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새벽부터  바람 넘어
창에 부디치는 바람소리 모든 만물을 깨우고 촉촉히 대지를
적시는 희망의 비를 기다려보며....
방문을 열고 밖을 딜다 보았네용.ㅎ

 

자연이 주는 생명수 같은 비를 직접 느껴보며

흙이 많은 곳에서 흙 냄새 맡으며 비로 인해 자연스럽게

숨 쉴수 있는 우리의 시간은 이렇게 채워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코끝에 스치는
비 냄새가 좋고 메마른 땅을 적시는
흙냄새가 좋고 비 온 뒤 촉촉해질

오랜만에 먼지도 쓸려나갈 테고....


6월 남은 한달도 꼼꼼히 채워지길

장맛비 내리면 내리는대로 소소하게
기대해 보자구요!! 

모두에게 늘 행복한 일만 있기를 응원합니다.♡♡ 

배경; 장 먼저피는 나리 / 털중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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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단미그린비 | 작성시간 24.06.20 파아란 하늘은 구름이랑 숨바꼭질하며 살짝 흙 냄새를 바람에 실어와 하수상한 바람결은 나뭇잎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은 비소식만 전해주고 가더니만 남은 건 반갑지 않은 무더위네요. 오늘도 어제 이어 제법 더울 듯해요. 장마가 곧 시작될 거라 하던데 잘 맞지도 않는 일기예보, 와 봐야 비로소 알 수 있을 거 같고... 그때까지 우선 먼저 내 몸과 내 가족 건강부터 챙기자구요... 시원한 냉커피 한잔 서로 나눠 마시면서 가을라기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가을라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0 ㅎㅎ
    단미님도 한글솜씨 하시는군요.
    여기 역시 오늘은 어제만큼 덥지않고 흐리고
    간간히 소슬바람처럼 불어줘서 한결 시워함 느끼네요.
    여기 대구가 원래 일기예보는 인색하고 오보도 많았었는데
    어인일인지 올해는 잘 맞았고 나온 기상 예보인 날들이
    많았어서 올 장마역시 맞출걸 믿어 의심치않곤 있는데ㅎㅎ
    주신 가슴속 펑 뚫릴 냉커피 잘 마시고 오훗시간 여유롭게 보낼께요.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단미그린비 | 작성시간 24.06.21 가을라기 앞 부분은 님꺼 글 그대로 옮겨 왔는뎅... 결국 가을라기님이 한 글쏨씨 하신다는 얘기네요...ㅎㅎㅎ 맞아맞아요. 원래 님은 한 글쏨씨 있으시니까..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네요. 우리집 다이닝룸에서 내려다 본 뒷산 아파트 후경입니다. 숲속에는 황톳길 걷는다고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연록이었던 게 찐초록으로 변해가고 있구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가을라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1 단미그린비 ㅎㅎ
    저의 잠간 실수..
    제가 원래 이렇게 단순하기도하고 뭐든 잘 살펴보지도 않는
    허당이랍니다ㅜㅜ
    그냥 내려줘신 사진만 봐도 시원함도 느껴지고 탁트인 작은장관이
    눈 호강도 주네요~~
    고맙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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