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사람이란 향기
사람에게 기회가 중요하다.
부처님 법을 만나는 기회는 일생일대의 지중한 인연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방편으로 진리를 가르치는 손가락과 진리를 품은 달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때 목의 비유로 저 언덕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하며. 강을 건너기 위해
태워준 배가 고맙다고 끌고 다니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깊은 지혜. 넓은 안목」. 사람은 깊은 지혜와 넓은 안목이 있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해야 된다고 배워왔을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지혜를 설명하시기 위해 「삼승 법」 보살승. 성문승. 연각승. 을 설하셨다.
성문(聖門)= 무아나 공을 공부하는 사람은 연각의 도를 공부 하는 수행인 이다.
연각(緣覺)= 은 십 이 인연 사성제 팔정도를 공부하는 수행인 이다.
보살(菩薩)=은 육바라밀 실천으로 자리이타 남도 이롭고 나도 이로운 행을 실천하는 수행인을 말한다.
성문 연각을 깨치고 벽지불 경지에 올랐다 하드라도 자기 문제 해결밖에 안 된다.
자기에게는 이로울지 몰라도 세상 사람에게 아무런 이익도 줄 수가 없다,
공(空).의 이치를 알고. 연기의 도리를 알았다고 한들. 남을 돕지 않으면 무슨 필요가 있는 가.?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자취를 남기고 살아간다.
각자의 모양새 생김새 성씨 이름. 출신성분. 집안내력. 직업 직장 다양한 자취를 남긴다.
사람은. 사람사람이 살아온 역사가 다 다르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공통된 하나의 길이 있으니. 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공통점이다.
그 사람이 바로 나요. 본인이다.
본래의 사람으로서. 본성인 사람. 그 자격은 누구나 똑같다는 말이다.
지구상엔 아직도. 같은 인간인 사람이 종교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같은 민족끼리 화학무기로 살상을 한다.
어떤 경우라도 남의 생명을 죽이선 안 된다.
같이 살아가자는 것이 법이다.
부처님 법을 만나면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질투하고 죽이려는 마음이 사라진다.
왜.? 무슨 자격으로 남을 죽어야 하는가.?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서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것 이것이 불자가 할 일이다.
자기 하나만 편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남을 편하게 하고 이웃을 편하게 할 줄 알아야 사람이다.
사람이 부처다 라 는 말씀은. 사람 사람마다 한량없는 「사무량심」(四無量心) 자비희사 (慈悲喜捨)하는 소질과
소양을 가졌다는 말씀이다.
"누구라도 마음 한 번만 다 잡으면 대 보살이 된다는 가르침이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이 참다운 이치다.
어리석은 사람을 깨우쳐 주는 것이 불교인이 해야 할 최우선의 불사다.
진정한 불자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병리현상. 그리고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불행들 때문에 눈물이 마을
날이 없는 연민의 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남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인 것이다.
"깊은 이치". 무아가 어떻고. 空. 이 어떻고 십이 인연이 어떻고. 연기법이 어떻고. 논리적으로 알아도 일상에
실천이 없다면 불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진정한 불교는 사회에 비참한 현실을 아파하고 치유해 주는 보살행만이 살아 있는 불자라 할 것이다.
자기 아집이나 법집의 공부는 자신도 어리석게 만들고 세상도 어둡게 만든다.
나쁘고. 못나고. 부족하고. 모자라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바른「법」이다.
약자를 보호하고 약자를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에 필요한 진리요. 법이다.
남을 존중할 줄 모르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