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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작성자기억의 저편|작성시간24.07.08|조회수93 목록 댓글 0

오랫만에 고마운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밖에나가

첨벙첨벙 거리며 빗속을 마구 뛰어 다녔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움직이지맛"

 

앗! 나는 놀라며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그리고 나직하게..

 

"누구냐"

 

"여기야~~"

 

 

 

개미였습니다..

 

난 놀라며 물었습니다..

 

"엇! 넌 어떻게 나와 말이 통하지"

 

개미: 닥치고 나좀 도와줘"

 

개미는 자기 몸만한 돌을 굴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다시 물었습니다

 

"넌 지금 무얼 하는거야?"

 

개미:비가와서 우리집에 물이 들어와서

우리 개미 일가가 몰락 위기야..

이 돌로 우리집 입구를 막아주면 고맙겠어..

 

나는 개미를 먼저 들어가게 해주고

손쉽게 개미만한 커다란 돌을들어 구멍을 막아줬습니다.

개미는 나에게 고마움의 인사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주더군요..

 

나도 그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주며 말했습니다..

 

"잘 살아야돼"



우리가 모르는 세계에도 살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있습니다.
한낱 작은빗방울에도....

그들에 비하면 우린 너무나도 강한존재며.....
너무 가볍게 힘들다는 단어를 내뱉는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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