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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왕국 중국의 진화

작성자녹림처사|작성시간24.07.14|조회수150 목록 댓글 0

 짝퉁 왕국 중국의 진화 

 

중국 모조 시계의 역사는 10여 년 전,

수퍼 클론(복제품) 무브먼트(시계 구동 장치)의

탄생 이전과 이후로 나뉘지요

시계 무브먼트의 경쟁력은 부품 수는 최소화하면서

시간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었어요

따라서 스위스 시계 산업의 세계시장 장악은

초정밀 무브먼트 제조 능력 덕분이지요

그런데 짝퉁 왕국 중국 가짜 시계 업체들이 천신만고 노력 끝에

롤렉스의 최첨단 무브먼트(모델 4130)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데 성공했어요

이후 중국 시계 업체들은 자체 브랜드까지 만들어

스위스 명품 못지않은 고품질 시계를 마음껏 찍어내고 있지요

 

2003년 중국 체리 자동차는 대우 마티즈를 그대로 베낀

‘QQ’ 자동차를 만들어 100만대 이상 판매했다가

대우차로부터 소송을 당했어요

이런 흑역사를 가진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요즘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차를 속속 내놓고 있지요

중국 샤오미가 지난 3월 독일 포르셰의 ‘타이칸’을 닮은 전기차

‘SU7′을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어요

충전 속도, 시속 100㎞ 도달 시간(제로백) 등 성능 면에서

포르셰를 오히려 능가하고 있지요

 

중국은 2년 전 중형 여객기 C919를 개발,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대 민간 여객기

제조국 반열에 올랐어요

C919는 승객 168명을 태우고 5555㎞를 논스톱 운항하는데,

가격은 20% 이상 저렴하지요

개발 당시 유럽 에어버스 320 모델을 베꼈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에어버스 입장에선 중국이 워낙 큰 고객이라 항변도 제대로 못했어요

 

이제 ‘메이드 인 차이나’는 더 이상 싸구려 모조품의 대명사가 아니지요

최고급 소비재 시장도 하나둘 점령해 가고 있어요

국내 고가 로봇 청소기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지 오래 됐지요

국내 소비자들의 필수품이던 일본 발뮤다의 토스터,

무선 선풍기는 중국 샤오미의 가성비 제품에 밀려나고 있어요

무선 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등 혁신 제품으로

한때 중국 시장을 석권했던 영국 다이슨은 성능이 비슷한데

가격은 10분의 1에 불과한 중국 제품에 밀려

직원 3분의 1을 감원해야 하는 지경으로 내몰렸지요

이처럼 짝퉁왕국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어요

더 무서운 것은 

이제는 짝퉁이 아니라 진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중국이 베끼려고 기를 쓰는데도

아직 따라잡지 못하는 분야가 있어요

바로 반도체 이지요.

미국이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중국 수출을 막고 있는 것이

결정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요

중국은 이를 돌파하기 위해 입자 가속기를 활용해

극미세 회로를 새길 광원(光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요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한국 반도체엔 심각한 위기가 올수도 있어요

그러나 반도체 같은 첨단분야는 짝퉁이 쉽지 않아요

허지만 짝퉁왕국 중국은 멀지않아 해낼수도 있지요

이처럼 짝퉁왕국 중국은 언제부터인가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어요

우리는 이 점을 감안하여 미리미리 대비해야 하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一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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