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라다크에서 어느 할아버지는
다람쥐처럼 조르르 지붕에 올라가
비 새는 곳을 수선하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집 앞 흔들의자에 앉아
소년처럼 잠시 붉은 얼굴로
타는 노을을 바라보다
그만 저세상으로 가시었다.
사람의 삶이
아직 광활한 자연의 일부였을 때.
- 이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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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라다크에서 어느 할아버지는
다람쥐처럼 조르르 지붕에 올라가
비 새는 곳을 수선하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집 앞 흔들의자에 앉아
소년처럼 잠시 붉은 얼굴로
타는 노을을 바라보다
그만 저세상으로 가시었다.
사람의 삶이
아직 광활한 자연의 일부였을 때.
- 이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