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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게시판

​연민

작성자초원의 꽃향기|작성시간24.09.27|조회수81 목록 댓글 0

 

 

 

연민 

 

 

 

 

 

어떤 이는 백 날을 칠성당에 빌고 빈 덕으로

세상에 나왔다는데 .....

 

집 나갔다 돌아온 지아비와

하루저녁 두 손 잡으니 내가 만들어졌다는

지어미의 눈물 그 눈물바람에

사십이 넘어서도 운다

 

별 총총 빛나던 밤이런가

다시 쌓을 수도 허물 수도 없던 밤이런가

 

한 뿌리의 씨앗

그래도 생겨 나왔을 때는

삼신할머니 나는 모르네 한 건 아닐진데

자꾸 외롭다

 

- 송영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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