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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유정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작성시간24.10.04|조회수174 목록 댓글 4


🌷 노년유정(老年有情) 🌷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대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 지리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 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으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리라.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혼미(昏迷)
(헷갈리고 사리에 어두운) 해질테니

좋은 기억(記憶) 아름다운 추억(追憶) 만
생각 하라는 것이리라.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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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실남이 | 작성시간 24.10.04
    나를 낮추고
    높힘에
    상대방 칭찬을
    좋은말 글들을
    자주사용하며
    즐겁구
    행복한시간을
    모두가
    함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4
    ㅎ.ㅎ.
    실남이님, 건너 뛰는 문학적 소양이 무협소설의 신기에 가깝다고 하나요.

    정말 좀 배웠으면 합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리며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황찐*黄金* | 작성시간 24.10.05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 지리라.

    읽어도 읽어도 읽고 싶은글
    들어도 들어도 듣고 싶은 말
    새겨도 새겨도 가끔 까먹죠.

    마음이 따뜻하신 박종해 님 향기에
    깊어가는 밤 조용히 흔적 남겨놓고 가요

    좋은글 참 고맙고 감사해요.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생각 하시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삽시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0.05
    ㅎ.ㅎ.

    따뜻한 글을 뜨겁게 데우시는 방장님, 감사합니다.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정말 그렇습니다.

    깊은 정에 늘 헤매고 있는 글읽는 늙은이입니다.
    ㅎ.ㅎ.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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