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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하나

작성자추억 속 사랑|작성시간04:12|조회수146 목록 댓글 0

가랑잎.

오색이 짙은 단풍
맛보기 전에

시월이 훌쩍 가고
십 일월 첫 월요일
출근길

가랑잎 하나 뺨을
때리면서 시비를
걸어온다.

손을 뻗어 보았지만
발밑에서 맴돈다

가을이 아직 지지
않았는데 낙엽처럼
행세를 하네.

내 나이 어느덧
뉘엿뉘엿한 해가
되어

발 닿는 곳 따라
여기까지 왔는데

가랑잎이 따른다고
하여도
정해진 곳이 없네

가을 저므로 엄동
추위 다가서기 전

쏘시게 되어 가을
香 되거늘

푸른 시절 그리며
저무는 가을 人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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