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의 5총사가 실로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얼큰하였다.
대장인 만식이가 말한다.
" 자 ! 간만에 60 넘은 띠동갑 들의
애로사항을 말해보는 것이 어떨가 ? "
" 뭐 ! 우리 연세에 애로사항은 무슨 "
라고 영철이가 대답했다.
그러자 민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한다.
" 정말이지 니들 어떻게 변했는지
무지 궁금하더군
특히 , 상용이 너 !
정년 퇴직후 벌린 사업이 잘 되어
오늘의
술 값과 회식 비용을 모두 지불한다니 정말 좋다. "
상용이 말했다.
" 코로나 땜시 덕을봤지 . 그래서
국민들과 니들한테 미안해서 입
닦을 수가 없더라구 ! "
그런데 처음부터 취기가 오른
맹구가 고개를 번쩍들고 외친다.
" 크 ! 딸꾹 !
이 자슥들 ! 대장이 애로사항 말하랬지
잘난 척 하라고 했냐고 끄윽 !
난 말야 ! 가끔 ! 마스크 집어던지고
지금처럼 주건 , 받거니 하면서
니들과 만나 크 !
일상 회포를 풀고 이렇게 하고
싶어 뒈질뻔 했다구 딸꾹 !
허구헌날 !
마누라와 회포는 정말 힘들단 말썸야
크 ! 딸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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