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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웃음방

삼치구이를 좋아하시는 하느님

작성자형광등등|작성시간22.11.25|조회수235 목록 댓글 2

전주에 사시는 안드레아씨가

"천국애도 바다가 있을까?"

라고 하기에 농담 좋아하는 내가

 

"안드레아씨는 아직 천국에 안 가봐서 모르는가본데

천국에는 없는것 빼고 다 있어요.

 

어느날 내가 하느님과 바닷가를 산책 하는데

바닷물이 너무 맑아 속이다 들여다 보입니다.

거기에는 전에 내가 서울 청계천 뒷골목에서 사 먹었던 삼치구이 백반이 생각이 나서

 


"하느님"

"왜 그러느냐?"

 

"하느님은 삼치구이 잡수어 보셨어요?"

"못 머거봤다 맛있느냐?"

 

"줵여요."
"그렇게 맛있느냐?"

"제가 줵인다고 했잖아요"

 

그러자 하느님이

"얘들아 삼치야 이리 나오너라!"

 

고 하시자 삼치들이 우루루 밖으로 뛰쳐 나와 

하느님께 읍을 하며

"삼치 대령이요"

라고 하자 

 

하느님은

"여기 형광등등이가 삼치구이를 먹고 싶어하는구나"

라고 하자 삼치들이 

"니예,  알아 모시겠습니다"

라고 하며

 

나무가지들을 줏어다가 불을 피우고 그 위에 삼치들이 나란히 눕습니다.

그리고 서로 뒤집어가며 몸이 노릇모릇하게 굽습니다.

 

"형광등등님 이제 다 구워졌으니 어서 잡수세요"

"나는 간장에 겨자를 풀어야 하는데"

"네 걱정하지 마셔요 이미 다 발라놨어요"

 

나는 삼치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마구 입에 쑤셔 넣었습니다.

"꺼억 ! 아이구 잘먹었다"

 

"왜 한마리는 남겨두었느냐?"

"아유 하느님, 목구멍까지 꽉 차서 더는 못 들어가요 꺼억 !"

 

"이것 내가 먹어도 되겠느냐?"

"예의, 어서 드시와요"

 

하느님도 삼치구이가 너무 맛있는지 게눈 감추듯 금방없어 집니다.

"애 형광등등아"

"이에 하는님 "

 

"삼치구이가 이렇게 맛있다라는말은 아무에게도 하지말거라 알았느냐?"

"이예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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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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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심천~~ | 작성시간 22.12.10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형광등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15 어서오세요 무심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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