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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탄 최불암씨

작성자새그린|작성시간24.02.11|조회수410 목록 댓글 0

  시내버스를 탄 최불암씨  

 

 


오랜만에 최불암씨가 자가용을 집에 놔두고 버스를 탔다.

 

 

 

버스가 종로에 이르자 운전사가 이렇게 크게 외쳤다.
"이가입니다. 이가 내리세요!"
그러자 몇 사람이 우르르 내렸다.

잠시 후 운전사가 또 소리쳤다.
"오가입니다. 오가 내리세요!"
또 몇 명이 내렸다.

이러한 상황 앞에 최불암씨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가

가슴이 답답해서 운전사에게 달려갔다.

그리고는 운전사에게 다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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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기사양반, 왜 이가하고 오가만 내리게 허는 거여?
도대체 최가는 언제 내리는 거여?"

 

 

 

 

 

 

어이 불암이, 난 이가에서 내렸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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