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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제삿날

작성자중후한|작성시간24.05.24|조회수461 목록 댓글 8

남편 제삿날


구월네는 생각할수록 걱정이 태산이다.
남편의 제삿날이 코앞인데
끼니조차 없는 찌저지게 가난 한 형편에
제사상을 어떻게 차린단 말인가 ?

생각다 못해 구월네는 산사의 스님을 찾아 갔다.
이 딱한 사정을 소상히 들은 스님은


"냉수 한그릇도 내 지성이면 산해진미를 능하니
고인이 평소에 제일 좋아한것 중 한가지면 족하리다."


돌아 온 구월네는 뜬눈으로 밤을 새면서 생각한게....


"제일 좋아한게 뭐 였던고 .......?"


고민 고민 했는데 첫 닭의 울음 소리에 번개처럼 떠오른다.


"그래! 그거였지, 새벽 닭이 울때면.........!"

이렇게 해서 제삿날의 무덤 앞에
구월네는 입었던 옷가지를 말끔히 벗어 던지고
남편의 무덤앞에 큰 절을 올렸다.

"여보 나 왔소.
평소에 이걸 그렇게도 좋아 하셨지요?
나 , 다 벗었어요.

 

조~치요? 
자~마음대로 하셔요....."

ㅡㅋㅋㅋ.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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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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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국화2687 | 작성시간 24.05.24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중후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4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세네 | 작성시간 24.05.24 즐건 불금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중후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4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지애 | 작성시간 24.05.25 ㅎ 웃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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