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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팔달댐 수문에 가로막힌 쓰레기들

작성자손계 차영섭|작성시간24.01.11|조회수70 목록 댓글 0

팔당댐 수문에 가로막힌 쓰레기들 /차영섭

 

깜짝 놀랬다

장마 홍수에 떠밀린 쓰레기 더미,

우리들의 손이 버린 흔적

우리들의 손으로 거둬야 한다

 

남한강 줄기를 타고,

북한강 줄기에 얹혀,

홍수의 영광으로 남으로 바다로

떠밀린 자유, 이젠 구속이다

 

수문을 통과하면

갯버들 숲에 다시 한 번

난관에 부딪혀야 할 쓰레기 운명이다

식수 한강 밑에 은둔한,

창파 바다 밑에 은폐한 쓰레기 패잔병이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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