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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겨울비 내리는 날

작성자한물|작성시간24.02.16|조회수122 목록 댓글 0

겨울비 내리는 날

 

             한물 박정순

 

 

 

눈 오는 날 대신에 비가 오더라도

 

  차고 더운 기운이 섞이기 때문이겠지

 

하루 이틀은 더디게 가는 것 같아도

 

  3개월의 한 철은 어느 새 지나고 마네

 

생각하는 사이에 비는 눈으로 바뀌고

 

  조금 후엔 맑은 하늘에 햇빛이 비치네

 

그러더니 기온이 내려가 찬 기운이 돌고

 

  강추위는 아니어도 겨울의 제 자리 찾네

 

 

 

사람은 관객이 되고 날씨는 연극공연 하네

 

  세익스피어의 희곡처럼 긴장감도 있고

 

다 보고 나면 감동이 남고 이해도 잘 되네

 

  요즘의 날씨는 도시의 발달을 모델로 삼아

 

열기를 식혀주려는 날씨의 역할이 돋보이네

 

  날씨야말로 그대의 표정이요 기다림이네.

 

일년을 하루 같이 그대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 마음과 기분이 어떨까 살펴온 사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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