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가을연못]

봄이 오면 / 여은 정연화 

한결 부드럽고
포근해진 바람이
속삭이듯 다정히
볼을 스치고 갑니다

그 바람 품에 안고
가만히 음미하듯
눈을 감고
봄 이야기 들어보니
첫사랑 그날처럼
가슴이 마구 설렙니다

봄이 온다고 하네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하얀 목련이 
우아하게 벙글고

산자락의 
개나리와 진달래가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그렇게 봄이 온다네요

봄이 오면...

우리 사랑도
봄 이야기가 되어
연분홍 사랑으로
은은하게 물들겠지요

[겨울나무]

봄이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온화해짐을 느낍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봄이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하겠죠
고운 봄 글에 잠시쉬다
갑니다~~

[자미]

가슴에
와 닿는 ~
공감합니다.
고운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