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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봄이 오면

작성자知音남성대|작성시간24.02.21|조회수142 목록 댓글 0

봄이 오면
知音남성대

봄이 오면
족두리풀도 곱게 머리단장을 하고요
지칭개도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는데
청보리밭 이랑 사이로
숨바꼭질하던 종달새는 보이지 않고
노고지리 노랫소리 멎은지 오래나
버들가지에 물오르고
삼지구엽초, 음양곽, 야관문 빗장 열리는
이 때가 정녕 만화방창 호시절이어라
지천으로 피어 있는 꽃잎처럼
아름다운 봄날은 사랑의 향기인가요?
꽃향기 따라서 날아드는 나비처럼
한껏 즐기어라 청춘이여 !
지칭개꽃 활짝 피면 봄날은 떠나가리니

*지칭개의 어원: 즈츰十개(지치다의 뜻)
*음양곽: 말린 삼지구엽초 잎과 줄기
*야관문의 ‘본명‘은 ’비수리‘이다. 야관문이라는 별칭은 옛부터 천연 정력제로 효능이 널리 알려져 ’밤에 빗장문을 열어준다‘는 이유에서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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