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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시간24.03.03| 조회수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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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03

    한순간도
    마루 박재성


    너를 놓아 본 적 없어
    봄에는 화사한 꽃 속에서
    여름엔 파도치는 바다에서
    가을엔 붉은 단풍 속에서
    겨울엔 하얀 눈 속에서
    활짝 웃는 너를 만나는데

    너를 잊은 적이 없어
    네가 찾아오는 꿈에선
    맑은 하늘을 날며
    넓은 바다를 가르며
    높은 산을 오르며
    새하얀 설원을 거닐며
    네 입맞춤에 달콤한데

    어떻게 놓고 어떻게 잊니
    오직
    너 하나만이 내 반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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