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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아침은 잔잔한 리듬으로

작성자한물|작성시간24.03.06|조회수102 목록 댓글 0

아침은 잔잔한 리듬으로

 

        한물 박정순

 

 

 

햇빛을 찾아 나온 새싹처럼 향긋한 훈기를 찾아

 

  활발한 음성에서 삶의 향기를 맡으며 출발한

 

삼월은 봄의 알리미 역할을 똑딱 까치로 하였다

 

  도시를 느낄 수 있는 전철로 도심을 통과하여

 

사방이 환희 트인 한강을 건널 때 쯤이면 시간은

 

  정오를 향하여 분초 단위로 가치를 높여 달린다.

 

하나의 달림이 악기들의 협연을 이루고 조화로운

 

  소리들의 어울림이 한 곡의 작품의 표현이 된다.

 

 

삼월의 음악엔 봄향기가 연연히 배어 나오면서

 

  점점 옥타브를 높힐 때 쯤이면 꽃들이 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을 골고루 꽃 피어도

 

  눈꽃 다음에 피는 꽃에 시선이 머무는 것은

 

추운 겨울에 싹을 틔운 기다림과 인내가 응축되어

 

  나타난 보라색 노란색 무지개 빛깔로 보여주네

 

그렇다! 들과 골짜기와 산과 강과 호수와 바다는

 

   시인이 아니어도 언제나 호흡의 숨결로 만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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