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연인 / 여은 정연화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아직은 퇴색한 빛이지만
곧 파랗게 물이 들겠지요
형형색색 꽃들이 피겠지요
화사한 빛으로 다가올 봄날
눈부신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어요
상상만 해도 가슴이 설레요
바람에 잎새가 흔들리고
봄꽃 향기 은은하게 풍기는
싱그러움 가득한 공원에서
우리 연인으로 만나요
별 말이 없어도
주변 풍경이 그림이 되고
사람이 향기가 되고
자연의 숨소리가 서정이 되는
그런 봄날에 그대여
우리 다정히 풍경을 바라봐요
그렇게 우리
봄날의 예쁜 연인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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