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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피는 날
마루 박재성
은하수 건너온 별빛
목련꽃 촉촉한 꽃망울에
미미한 향기를 몰라라 할 수 없어
사뿐히 내려앉아 나누는 정담
긴 밤을 이어가는 사랑이런가
우렷한 동살이 내려와 꽃망울 열면
간밤에 속삭였던 밀어는 어디로 가고
그 그리움으로 숨 쉬는 고고한 꽃송이
눈치 없는 정오의 눈 부신 햇살이 앉아
은은한 향기에 취해 꾸벅꾸벅 졸고 있다
목련의 봄은
지난밤의 그리움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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