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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하얀 목련화

작성자마루 박재성|작성시간24.04.05|조회수94 목록 댓글 3

 

 

하얀 목련화
                 마루 박재성


우윳빛 새하얀 가슴골에
봄 햇살 모여 노닐다가
또르르 아래로 구르면
속살
그 내밀한 언덕기슭의
살내음이
살랑이는 봄바람 부여잡고
몇 점 내게로 건너오면

멀리 있어도
여기 코 앞에 있는 듯한
은은하여 고혹한 그 향기로 인해

그리움의 바다에 수몰되었던
하얀 섬 하나
수면 위로 떠오르고

나는 눈물바다에
그 섬을 안고
깊이깊이 빠져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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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5

    하얀 목련화
    마루 박재성


    우윳빛 새하얀 가슴골에
    봄 햇살 모여 노닐다가
    또르르 아래로 구르면
    속살
    그 내밀한 언덕기슭의
    살내음이
    살랑이는 봄바람 부여잡고
    몇 점 내게로 건너오면

    멀리 있어도
    여기 코 앞에 있는 듯한
    은은하여 고혹한 그 향기로 인해

    그리움의 바다에 수몰되었던
    하얀 섬 하나
    수면 위로 떠오르고

    나는 눈물바다에
    그 섬을 안고
    깊이깊이 빠져들고 만다

  • 작성자배드민턴회장 | 작성시간 24.04.05 하얀 목련이 질때면
    생각나는 사람
    노래도 있잖소 굿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07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는 그 사람???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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