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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소금강(청학동)에서

작성자초원의 꽃향기|작성시간24.04.20|조회수42 목록 댓글 2

 

 

 

 

 

소금강(청학동)에서 

 

 

산위에 산이 있고

산 아래 산이 있는,

까마득히 먼 산 밑에

산속에 산이 있는

첩첩산중 오대산 자락

노루길 따라서 산비탈 오르다

다시 험준한 계곡을 내려가네

굽이굽이 절경이고 엄동의 옥수는

흰 비단 자락을 걸쳐 놨구나

내일을 근심하는 이도

울고 싶은 이도 한 번은 여기와

계곡 아래 너럭바위에

넋 놓고 앉아 보기를 바라네

돌아오는 길에

진달래 꽃향기 아스라하고

배꽃 향이 나는 것만 같은

*들머리 배나무 민박집 문전에서

나는 오래도록 서 있었네

 

 

 

- 문지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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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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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푸른열정 | 작성시간 24.04.20 마음의 여유가 좋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초원의 꽃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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