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 속에서
마루 박재성
안과 밖
그 경계의 투명을 통해
아침 햇살 무리 안으로 들어오면
긴 밤
쉼의 안락함을 누리던
어둠의 그림자들은
자유로이 뛰노는 햇살 속에서
황망히 자취를 감춘다
그 공간에
마음 한 점 내려놓으면
어쩌랴
툭 트인 공간에서
햇살 안는 행복으로 해죽 웃으니
절로 열리는 포근해진 가슴의 빗장
온 마음 달려 나와 드러눕는
이 자유로운 평화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의
행복한 멍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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