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향기 ♡ 시

유월 미려美麗

작성자淸草배창호|작성시간24.05.27|조회수115 목록 댓글 2

유월 미려美麗 / 淸草배창호

초록 비를 뿌리는 소만小滿의 어스름 녘,
바다를 닮으려 하는 이맘때면
유월의 담벼락에 옹기종기 접시꽃이
수더분한 고만고만 정겨움을 쌓은
아취가 시절 동행의 한 획을 이룹니다

녹의綠衣 유월은,
빛살마저 분수같이 쏟아지는 절대적,
빛과 그림자 같은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라서 
간이역 연민의 기적소리와 같습니다

풀피리 소리에도 귀 기울였던 그 시절
찔레꽃 장다리 씹어먹은 잔솔밭 시오리 길도
대나무 바람 소리에 스쳐 간 옛날이지만,
두고 온 고향 산천은 즈려밟고 가도 좋을
초록 융단을 펼친 아름답고 고운 유월입니다

박인희 - 스카브로우의 추억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겨울나무 | 작성시간 24.05.27
    좋은 글에 다녀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淸草배창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7 뵙게되어 반가움입니다
    고웁고
    행복한 밤 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