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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생의 어느 날에

작성자마루 박재성|작성시간24.05.29|조회수165 목록 댓글 1

 

생의 어느 날에
                      마루 박재성


누구는
연둣빛 싹을 틔우며
꿈을 꾸기 시작하고

누구는
초록 잎새를 펼쳐
꿈을 이루어가고

누구는
붉은 단풍으로 익어
이루어진 꿈에 젖어있고

누구는
변색하여 말라버린 채 사라진다

생각한다는 것은
그 어느 때쯤에 내가 있다는 것

공존하는 테두리 안에서
그 계절의 옷을 입고
내 그림자에
형형색색의 의미를 부여할 뿐
그 생각을 지워가는 과정인 것을

그래도
떨쳐나간 추억이
밤하늘 별로 반짝일 때가 좋다는 것을
떨어진 잎새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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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9

    생의 어느 날에
    마루 박재성


    누구는
    연둣빛 싹을 틔우며
    꿈을 꾸기 시작하고

    누구는
    초록 잎새를 펼쳐
    꿈을 이루어가고

    누구는
    붉은 단풍으로 익어
    이루어진 꿈에 젖어있고

    누구는
    변색하여 말라버린 채 사라진다

    생각한다는 것은
    그 어느 때쯤에 내가 있다는 것

    공존하는 테두리 안에서
    그 계절의 옷을 입고
    내 그림자에
    형형색색의 의미를 부여할 뿐
    그 생각을 지워가는 과정인 것을

    그래도
    떨쳐나간 추억이
    밤하늘 별로 반짝일 때가 좋다는 것을
    떨어진 잎새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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