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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숲속의 아침

작성자마루 박재성|작성시간24.06.02|조회수161 목록 댓글 1

 

 

숲속의 아침
                    마루 박재성


어둠을 헤치고 나오는 숲

가녀린 풀잎 끝에
간밤의 별빛 안은 이슬 동자가
초롱한 눈동자 떼구르 굴리며
숲속의 정적을 깨우면

나뭇잎 사이로 들려오는
산새들의 맑은 합창 소리에
단잠 고이 접어 넣고 기지개 켜는
숲의 요정들

아침 햇살 살포시 내려와
제 몸의 열기로 널리 감싸안으면
젖은 날개 포르르 펼쳐 말리고

시원한 바람 한 줄 지나며
늦잠 자는 잠꾸러기들
잠에서 깨어나라고 어루만져주면

숲속의 아침 향연은 상쾌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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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2

    숲속의 아침
    마루 박재성


    어둠을 헤치고 나오는 숲

    가녀린 풀잎 끝에
    간밤의 별빛 안은 이슬 동자가
    초롱한 눈동자 떼구르 굴리며
    숲속의 정적을 깨우면

    나뭇잎 사이로 들려오는
    산새들의 맑은 합창 소리에
    단잠 고이 접어 넣고 기지개 켜는
    숲의 요정들

    아침 햇살 살포시 내려와
    제 몸의 열기로 널리 감싸안으면
    젖은 날개 포르르 펼쳐 말리고

    시원한 바람 한 줄 지나며
    늦잠 자는 잠꾸러기들
    잠에서 깨어나라고 어루만져주면

    숲속의 아침 향연은 상쾌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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