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 여은 정연화
마음이 참 여린 여자예요
손을 잡으면
손이 유난히 따듯합니다
녹색으로 물든
창밖 풍경을
자주 바라보기도 하지요
가슴 안에 들어간
그 풍경은
어떤 빛깔의 세상일까요
어쩌다 뒷모습은
조금 안쓰럽습니다
아름답던 장미꽃잎
벌써 떨어진다며
마음 쓸쓸해하고 있군요
그러다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고
또 내일이 훌쩍 가고...
계절의 끝자락이
마냥 아쉽다며
서글프게 내뱉는
들릴 듯 말듯한 한숨
두 눈에 살짝 맺힌 건 이슬일까요
인물 사진은 이미지창에서 다운받음
애기 나팔꽃
달맞이꽃(밤에 찍음)
나팔꽃(댓글로 받은 사진인데 너무 예쁨)
분꽃(밤에 찍은 사진)
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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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미소를보내며 작성시간 24.06.04 감사히 읽으며
예
쁜
날
되
시
길
요 ~. -
답댓글 작성자가을연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04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오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시간 24.06.04 봄의 끝자락이라서 인지 많이 아쉽기만한 건 그 모두 같을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건 누구나 못하죠. 그래서 시인이라 하는 가 봅니다... 멋지세요... 여은 시인님!!!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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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가을연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04 고운 걸음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눈길 가는곳마다
초록빛 물결입니다
싱그러움과 함께
건강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