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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앵두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시간24.06.16| 조회수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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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6

    빨간 앵두
    마루 박재성


    포근한 봄 햇살에
    화사한 앵두꽃 활짝 펼쳤는데

    겨우내 긴 기다림을 보상받을 길 없는
    봄날의 짧은 영광인 양
    후다닥 꽃 떨구고

    앵두
    봄 햇살 따뜻하게 익어 갈수록
    햇살 다투어 안으며
    속살을 붉게 더 붉게 빚는다

    빨갛게 속살 채워지면
    꽃 시절 수줍던 사랑은 어디로 가고
    오글거리는 달콤함으로 유혹하는
    농염한 여인의 입술을 닮는단 말인가
    누구를 향한
    정열적인 사랑인가 말이다

    슬며시
    그 빨간 입술을
    내 입술 위에 올려놓으니
    내 얼굴빛이 절로 붉어진다

  • 작성자 보디스 작성시간24.06.16 안녕하세요
    빨간 앵두
    예쁜시 잘보고
    갑니다 ㅎ
    해피선데이 ~♡
    앵두 먹고싶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7 감사합니다.
    앵두 같은 오늘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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