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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몰 방죽의 추억

작성자다감 이정애| 작성시간24.06.19| 조회수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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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다감 이정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9 대몰 방죽의 추억

    다감 이정애

    고고한 자태로 올곧게 서 있는 노송
    물결 춤추는 그림자를 벗 삼아
    옛이야기 들려주는 지난여름
    기나긴 세월 속에 참아 온 너를 보며
    문득 어린 시절 소풍이 떠오른다

    어느새 초등학교 코흘리개 되어
    십 원짜리 동전 한 닢 받아 쥐고 설렜던 소풍날
    즐겁게 수건돌리기 했던 상상과 함께
    변함없이 그곳 그 자리에서
    반겨주던 노송과 함께 소풍지의 추억들이
    보따리를 펼치며 나풀나풀 춤춘다

    여기저기에 감춰둔 보물찾기 찾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휘둥그레진 눈동자
    50년이 훌쩍 흘러 늘어가는 나이테
    대몰 방죽의 물결은
    내 얼굴과 노송이 된 네 모습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여실히 비추며
    흘러간 세월을 얄밉게도 손에 쥐여 준다.
  • 작성자 인천 상록수1 작성시간24.06.19 예쁜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오훗길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 다감 이정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9 감사드리며
    즐건 오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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