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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작성자소성 윤상현| 작성시간24.06.19| 조회수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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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성 윤상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9

    고백

    소성 윤상현

    남루한 하루를 짊어진
    늙은 시간의 길 위로 가로 누운 하늘

    벽에 기대인 허공이 헐겁고
    그리움 자국이 선명한 강 위로
    걸어 나오는 발소리가 별 무더기다

    정지 된 하늘이 제 그림자를 지우고
    소리 잃은 고백에서 향기가 난다고
    소문은 발 없이 가고 있다

    밤하늘 가득 담기는 빛
    출렁이는 바람소리가 둑으로 넘치고
    소리치는 이름이 사랑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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