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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엔돌핀이라면 좋겠다
청초靑草/이응윤
몰래 우리도 몰래
고백은 이미 공유였던 것을
너를 사랑한다는 건
자유한 욕심일 뿐
선망의 그리움만 해도 행복인 것을
언제부터였나, 내 가슴
무영의 초상화를 붙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리움이 너를 부르면
생각이 메아리 쳐
나를 행복케 하는 너였어
솟구쳐도 너를 부르지 못하는 기다림
내 날들을 숨 쉬는
너로 호흡하는 나를 보았지
네가 뭐라 해도 말하고 싶어
사랑해, 사랑해
보고 또 보고 싶은 너였다고
네가 있어 정말로 좋다
누가 넘보지 못할 둘만의 사랑
서로 믿어 주며
길지도 않은 인생
너와 내가 만든 사랑의 마차를 타고
우리 두 손 꼭 잡아 앞만 보며 달리자
너에게 소망 하나 있지
내 하는 말 한마디
너의 힘 되고 능력이었으면
어두움이나 슬픔
어떤 아픔도 물리치는
안으로 솟구치는
너의 엔돌핀이라면 좋겠다
우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부는 바람결에 마음 실어
서로를 끌어안으며
행복한 너와 내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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