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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소쩍새

작성자淸草배창호|작성시간24.06.25|조회수90 목록 댓글 2

소쩍새 / 淸草배창호

새벽이 이미 기운 
으스름달을 물고 있어 
희붐한 잔솔밭 날 샌 줄도 몰랐다 

소쩍소쩍, 
밤새 목이 쉴 만도 할 텐데 
심금心琴을 켜는 애절한 네 가락에 
가물가물 눈꺼풀이 한 짐인 별마저 깨웠을까, 

해 오름은 아직도 이른데
무엇이 그토록 애닳아 하얗게 지새웠는지 
아롱아롱 눈에 밟힌 임의 얼굴에 
속절없이 설은 자리를 틀었으나 

하마, 안개 이슬에 젖은
고적孤寂을 깨우는 아스름한 먼동에  
어쩌지도 못한 속울음 
그리움에 우짖는 소쩍의 구슬픈 연가

해뜨는집- (팬플룻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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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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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국화2687 | 작성시간 24.06.25 얼마전 까지도 소쩍새 울음이 들렸는대. 고향생각도 나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淸草배창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7 소쩍새와
    뻐꾹새는 여름 철새이기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나 여깁니다
    장맛비가 시작하려 합니다
    건강한 여름나기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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