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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세월 앞에서

작성자현영길작가|작성시간24.07.02|조회수117 목록 댓글 0

세월 앞에서 / 玄房 현영길 길목 퉁 휘청이던 달임 길목을 지치는 가로등 반짝이며 그 길을 지킨다 넘어질 뜻 휘청이는 가로등 세월 무게 두 얼굴 그려진다 빨리 달려가 앉아 주고 싶은데 빨강 사과 빛깔 달임 웃는다 길목 등이 숨죽이며 숨던 우리 동네 길목길 변함없는데 세월 앞에서 아버지 얼굴이 그립습니다. 시작 노트: 저녁노을 지면 멀리서 한 잔의 막걸리에 휘청이던 아버지의 발걸음이 나의 마음을 울립니다 넘어질 뜻 걸어오시던 그 길목 등이 길에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서 보니 세월의 무게가 오늘따라 무겁게 다가오는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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