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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7.27
  
  여름 계곡에 가면
  마루 박재성
  
  
  여름
  한낮의 뜨거움은 누구의 노여움일까만
  계곡
  그 음습한 그늘 속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시원한 바람
  깨끗한 계곡물
  활짝 웃어주는 여름꽃들
  
  잊어라
  잊어라 한다
  계곡 밖의 모든 것을
  
  계곡물 속의 생물들과
  마음 나누라 한다
  나무들 사이의 생명들과
  정을 나누라 한다
  밤하늘 반짝이는 별빛들과
  눈빛 맞추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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