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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니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시간24.09.21| 조회수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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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9.21

    어쩌면 좋니
    마루 박재성


    어쩌면 좋니
    어쩌면 좋니
    내 가슴에 들어와 있는
    이 가을을 어쩌면 좋니

    높고 말간 하늘을 바라보면
    의미 없이 주룩 흐르는 눈물
    가을인 게야

    황금물결을 건너온 바람 앞에
    속절없이 헤 벌어지는 가슴
    가을인 게야

    콧등에 내려앉은 포근한 햇살이
    끊임없이 속삭이는 그리움
    가을인 게야

    이 가을에
    낙엽 한 장이라도 바람에 날리면
    낙엽 따라 떠나가는 가슴
    그 떠난 자리가 허허로울 뿐이니

    어쩌면 좋니
    어쩌면 좋니
    이 가을에
    나 어쩌면 좋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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