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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여름 같은 가을

작성자한물|작성시간24.09.21|조회수95 목록 댓글 0

여름 같은 가을

 

         한물

 

 

 

 

 

가을에도 아직 프라타나스 잎새는

 

푸르고 무성하게 나부끼고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

 

진 가을의 문을 노크하는 것 같다.

 

 

 

에어컨을 켜도 숲처럼 자연스러워

 

둘레길의 실바람처럼

 

머리결을 스치는 계절의 바뀜을

 

조금은 느낄 듯하다.

 

 

 

가고픈 곳 많아도 

 

이름만 떠올려도 상큼한 기운 느껴

 

혹시나 시간 없어 못가도

 

그림만 만나보아도 추억에 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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