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 길래
청초靑草/이응윤
당신이 많이 변해간다
사랑이 뭐 길래
나 좋으라
당신조차 이겨내다니,
당신은
위대한 사랑의 증인,
모순(矛盾)과 맞서다
들켜버려 더 아름다운 눈물
이제 당신 삽짝문 높이
푸른 기(旗)로 펄럭이는 기쁨에
둥개 춤이라도 당신과 추고싶다
당신 홀로이 아닌
나와 둘이서
짐 진 십자가 내리는 날
꽃 핀 황혼 가지마다
탐스러울 알맹이 사랑,
이내, 달려가 본
나의 생각이
키 큰 믿음하나 붙잡아 놓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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