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고통인가, 가을 천둥이여
청초靑草/이응윤
가을비 답지 않는
오후 내내 쏟아지는 비
어둠 깔리는 저녁엔
누구의 인내할 수없는 고통인가
땅과 하늘을 흔드는
가을 천둥이여
누구의 서러움 그리고
슬픔을 공포하는가
하늘의 뜻대로 되기를
두 손 모아
앞날을 맡기나 보다
바람에 쏟아지는 비
그 통한의 부르짖음인가
할 수 있다면
하나의 둥지를 틀고파서
설움의 눈물 쏟아 신원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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