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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시

여보게 (23) 세상은 그런 것이라네

작성자미풍 김영국|작성시간24.09.28|조회수81 목록 댓글 0


여보게 (23) 세상은 그런 것이라네 글 / 美風 김영국 여보게, 자네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가 서성이는 걸 보았네 무슨 변고라도 있었는가? 자네 여린 심성에 또 상처받았는가 이 사람아, 말 좀 하시게나 말 안 해도 보인다네, 듣지 않아도 느껴진다네 자네 동화 속 박쥐 아시지 날아다니는 새도 아닌 것이 땅을 걸어 다니는 짐승도 아닌 것이 甘言利說(감언이설)의 표본(標本)이 아니던가 세상은 이렇다네 재물의 행복을 누리는 자는 남의 불행을 모르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자는 남의 행복만 부러워한다네 세상은 이기적이네 늘 마시던 우물물 안 마신다고 침 뱉는다네 그러나, 언젠가는 지나다 목마르면 또다시 그 우물물을 마신다네 이 사람아, 세상을 좀 아시게나 세상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 잣대로 삼는다네 아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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